개인적으로 만화나 게임을 영화화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봤을때 부정적인 성과가 비율적으로 더 많다고 본다. 그런 내 편견에 또 한번 설득력을 실어준다고 생각되는게 이 [데스노트 - 더 라스트 네임]이다. 데스노트의 만화가 큰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라이토와 L의 끊임없는 두뇌싸움을 흥미있게 이끌어낸 시나리오에 있기도 했지만, 사실 필요한 건 그 유명한 라이토의 썩소!!!!! 다.
이런 표정들이지. ㅋㅋㅋ
하지만 1편부터 느꼈던 사실이지만, 라이토역을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 (藤原龍也, Tatsuya Fujiwara)에겐 이런 포스가 없다.
이런 얼굴에 만화에서의 라이토의 썩소가 나올리가 .. 좀 더 배우선정에 신경썼어야 ..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정말 아쉬웠다. 참고로 더 라스트 네임 이후의 데스노트 영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번 작으로 완전히 마무리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L 역할을 맡은 마츠야마 켄이치 (松山ケンイチ, Kenichi Matsuyama)는 상당히 어울렸다고 본다.
결론을 내리자면 '만화를 모르고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지 몰라도, 나쁜 점수는 내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만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데스노트의 배우,연기,구성에 그렇게 공감을 느낀다거나 만화에 대한 향수를 만족시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본 영화치고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theAhn
덧.
부록으로 데스노트패러디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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