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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Life/Sports

2007 K-League 1R 울산 : 경남(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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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비가 오고 어제 쇼핑을 다녀와서 피곤한 몸 덕분에 개막전을 보러가진 못했다.

 네이버에서 문자중계로 봤는데 .. 참 .. 이거 저번시즌부터 정말 "골"을 못 넣는데 죽을 맛이다.

 올해 김영광,오장은등 굉장히 많은 돈을 써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부터 의아했다. 지난 후기리그때 울산의 행보는 골을 많이 먹어서 졌던 경기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서 비기거나 진 경기가 더 많았던 부분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안정환과 맞먹는 공격수를 영입했어야 하는거 아닐까?

 더구나 그나마 공격을 잘 이끌어주던 최성국 선수도 성남으로 이적한 시점에서 혹시나 위건과 이천수가 연결되서 이적했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나? 물론 오늘 경기에서 이천수는 자신의 욕설에 대한 댓가를 치르느라 경기를 못 뛰었지만 정말 올 시즌 걱정된다.

 아 - 정말 울산과 경남의 슈팅수를 봐라. 무려 22 : 8의 엄청난 차이다.

 전반 9분 유경렬선수의 이른 득점을 지키기 위한 플레이를 펼치다보니 저렇게 된 건데, 김정남 감독의 수비적 전술에 확실히 팬들을 이끌 수 있는 요소가 있는 것일까? 지난 시즌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K리그에 관중이 오지 않는다고 징징대면 어쩔 건가?

 그나마 문수구장은 관중이 많이 찾는다고 알고 있다. 이번 개막전에 비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14,000여명이 찾아왔다고 하는데 수비축구를 보여주면서 어떻게 그들을 다시 오라고 설득할 것인가?

 국가대표를 봐도, EPL을 봐도, 그 어떤 축구경기를 봐도 잠그는 경기는 대부분 패배를 불러오게 된다. 아니, 애시당초 울산의 스쿼드로 잠그는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웃긴게 아닐까? 상대가 수원이나 성남등 강팀이라면 말을 안하겠다. 다소 약체인 경남에게 지키는 경기를 하겠다는 감독의 태도가 너무 우습다.

 올해를 끝으로 울산을 떠나겠지만 축구팀만큼은 응원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 이러다가 팬이 떠나간다. 울산. 정신차려라. 제발.

-the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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